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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현실과 이상

사회복지 메타버스 전시회 행사 비용, 현실적으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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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시회 비용을 알아봤다.

최근 들어 기업운영은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 메타버스, ESG 등 다양한 트렌드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관협회에서도 ESG를 강조하는 등 사회복지시설들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요. 메타버스를 구현하여 비대면 프로그램 진행을 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 가운데, 가장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전시회가 눈에 띄었습니다. 현재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패토
  • 이프랜드
  • 로블록스
  • 게더타운 등

로블록스와 게더타운의 경우 다소 유아틱한 그래픽으로 인해 호불호가 나뉘고 있지만 게더타운은 초보자도 쉽게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탈 것을 타고 편의점, 지하철처럼 다양한 재미요소가 있는 제패토 역시 인기가 많은 상황이지만 내용 전달을 위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이프랜드라고 생각됩니다. 그를 반증하는듯 연령대가 높은 대기업 총수들도 이프랜드를 활용해서 각종 설명회, 공유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사회복지 NGO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이프랜드 전시장 랜드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게 이미 구축된 랜드에서 백월에 사진만 교체하는 작업으로도 빠른 환경 조성이 가능해보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단순한 호기심에서 그치지 않고 유의미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하여 이프랜드 측에 문의를 넣고 자세한 비용과 견적을 확인해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4분기에 전시 관련 활동을 예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가 많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결과는 암담했다.

일단 과정적으로 놀랐던 점은 이프랜드측의 빠른 처리와 친절한 응대였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휴 문의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저는 디테일한 플랜이 세워지지 않은 단계여서 비용에 대한 추상적인 문의를 했음에도 당일에 바로 유선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일 사회복지시설 예산으로는 시도하기 어려운 수준의 비용을 듣고 아쉬움이 남았어요. 아예 새로운 랜드를 구축하거나 모션같은 부가적인 요소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재단, NGO 수준의 규모에서나 가능한 수준이더라구요. 단종 복지관이나 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에는 여러 기관이 연합하여 진행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예산적인 문제에 부딪히겠죠. 물론 어린이재단에서 진행 중인 메타버스 전시회를 구경해보시면 비용이 아깝지 않은 퀄리티가 나오기 때문에 업체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고 단순히 사회복지시설의 협소한 예산을 원인으로 봐야겠죠.

이프랜드는 랜드별로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있고 기본적인 PDF, 이미지, 동영상 공유 외에도 최근에 화면공유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메인 스크린을 통한 자료공유는 별도의 유료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활동 기획에 따라서 충분히 활용하기 좋으니 함께 참고하시면 좋겠죠. 요새 사회복지 보수교육 주제에서도 ESG, 메타버스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트렌드를 거스를 수는 없을테니 미리 조금씩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정보 조사였지만 그래도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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