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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금융 재테크

장기 투자 종목 고르는 방법 :: 코스피 / 코스닥 주식 장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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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도 호재도 영원한 것은 없다.

벌써 내일이면 미국 CPI 물가지수 발표와 함께 한은 금리인상이 진행됩니다.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벤트인 만큼 이미 주식에 물려있는 분들에게는 공포의 하루가 될 예정인데요. 손절 구간을 놓치고 강제적인 장기 투자가 되었든 기업의 가치를 보고 정말 장기적인 흐름으로 주식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이던 장기 투자 종목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장기 투자 종목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한 분석을 시작해야겠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입 비중이 높은 섹터의 기업은 당연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고환율 역시 얼마나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증시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은 러/우크라 대립, 중국 봉쇄, 세계 물가, 원화 가치 하락, 팬데믹(코로나) 재확산, 원숭이두창 등이 있는데요. 현 정권은 시장개입에 상당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의 요인들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나친 장기화는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악재를 시장이 반영하고 있고 더블딥, 디폴트 등으로 공포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공포장을 이용해서 분할 매수 타점을 잡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죠. 사실상 현재를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상위 우량주나 신규상장주 어떤 종목을 확인하든 52주 최저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여기서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모멘텀(호재)으로 다가올 섹터는 어떤 분야인지, 그리고 그 섹터 안에서 저평가되고 유망한 종목은 어떤게 있는지 검토하면서 포트폴리오 비중을 짜야겠죠.

일단 당장의 주 목적은 장기 투자 종목을 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과거와 현재의 재무지표가 적자인 기업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미 작전주처럼 시세 분출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락 중인 테마주, 밈주식의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장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즉, 현재 시장에서는 소외된 상태이지만 앞으로의 재무지표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 동일 업종 평균 PER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을 1차적으로 필터링해보는 것이 좋겠죠. 이때, 금리인상기임을 감안해서 유보율이 낮고 부채 비중이 높지는 않은지 함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각 종목별 단기/장기적 모멘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증권사 레포트와 기사들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대략적으로 선별되고 있는 장기 투자 종목들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졌다면 이제 수급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주식은 종목별로 외인이던 기관이던 주포가 있을텐데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최근 1년과 6개월, 3개월, 1개월 단위로 외인과 기관, 투신, 연기금 등의 매수/매도 수급 현황을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장기 투자 기간을 얼마나 계획하는지에 따라 기존 수급 현황은 크게 유의미한 지표가 되지는 않지만 당장 시장 내에서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좋은 수단이기에 검토를 해보세요. 여기까지만 비교를 해보셔도 본인이 판단하기에 앞으로의 장기 투자에 적합한 주식 종목 포트폴리오가 어느 정도 구상되는 단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매수 시점을 잡으면서 낮은 비중을 시작으로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인데요.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는 항상 옳습니다. 그리고 주린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 매도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략적인 본인의 투자 기간을 계획하고 그 사이에 목표하는 주가, 수익률은 몇%인지를 미리 구상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재테크도 동일하지만 매수보다 매도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판단이 항상 틀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손익분기점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할 경우, 추가 매수 물타기를 통한 손익분기점(평단가) 하향을 할 수 있는 예수금을 남겨두시는 것도 지켜야겠죠. 장기 투자라고 꼭 배당주가 좋거나 우량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산을 장기간 예치시키는 일이기에 투자 전 본인의 확고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긴 시간 동안 기업을 믿고 기다릴 수 있으니 장투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종목 전망 분석을 면밀히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래서 어떤 종목/섹터가 장기 투자에 적합할까?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내용이기에 정답은 없겠지만 엔데믹 기대감으로 리오프닝주가 상승하고 최근에는 곡물주, 우크라 재건 관련주 등이 상승하는 만큼 중단기적인 예측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고 있는 리셀 관련 기업처럼 대세 흐름을 타는 분야도 있으며, 최근 들어 타섹터에 비해 과대낙폭을 보이고 있는 성장주 역시 악재가 해소되는 시점부터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장주에는 대표적으로 IT/게임주 등이 있는데 게임주의 경우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PC/콘솔 시장으로의 과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정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죠. 또한 완성차 업계 자동차 섹터와 2차 전지 관련주 역시 세계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유율 흐름이 이어지는 시기를 기대할 수도 있으며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탄소 배출 / 친환경 관련된 종목들도 다시 한 번 테마주로 엮이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섹터 자체가 장기 투자에 적합한 분야도 있는데요. 신약 출시와 임상시험 관련 소식이 들릴 때마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제약/CRO 관련주가 대표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분야가 1~5년 내에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하시나요? 장기 투자는 결국에는 투자자 본인의 멘탈 싸움이기 때문에 현재 장의 흐름이라면 당장 편안한 시기를 보내기는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위기를 기회로 보면서 접근하신다면 충동적인 거래를 자제하고 손절이 아닌 익절로 성투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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