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장투, 존버? 그건 합리화입니다.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 재테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정말 지겹도록 접하고 있는 세계적인 증시의 악재인데요. 여러분들은 현재 익절 구간에 있으신가요? 혹은 손절 구간에 있으신가요? 만약 작년 하반기에 기술주에 신규로 매수 진입하신 분들이라면 코스피, 코스닥 관계없이 종목에 따라 반토막에서 1/3토막까지도 경험하신 분들이 꽤나 많으실 시기입니다. 물론 그만큼 주가가 빠지는데 계속 홀딩으로 보유하고 계시면서 모든 하락세를 계좌로 받아내셨다면 이미 손절에 대한 개념이나 실천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보는게 맞겠죠. 혹은 꾸준히 월급을 받자마자 텅장으로 만들면서 물타기로 추매를 해오신 분들은 평단가가 그만큼 많이 낮아졌겠지만 비중이 높아지면서 손실액 역시 증가하셨을 것 같습니다. 후자 같은 경우에도 사실 손절 범위를 지켜내지 못한 케이스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매수보다 매도 타이밍을 잡는게 훨씬 어렵고 익절 구간에서는 어김없이 근거 없는 욕망이 튀어나오면서 매도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늦은 상태에서 주식 특정 종목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간혹 많은 분들이 손절을 못했고 이미 하락폭이 심한 상태이니 강제로 장투를 한다고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10%~20%가 넘게 하락해도 1~2년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다시 본전은 건질 수 있다는 희망회로가 돌아가는 상황인데요. 현실을 깨닫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본인이 알고 계신 종목 10개만 포털에 검색해서 연봉 차트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대부분의 종목이 근 2년 사이에 눈에 띄는 상승폭을 보였을거에요. 그건 무효입니다. 그 이전을 보세요. 과연 1년, 3년, 5년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상승한 종목이 많은지 하락한 종목이 많은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무효로 치는 기간은 지나치게 특이 케이스이기 때문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역대급 유동성 장세를 거쳤습니다. 금리는 낮추고 증시로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던 최상의 펀더멘탈 시대를 지났죠.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정반대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넘쳐나는 유동자금을 회수하고 금리를 높이면서 시중에 풀린 돈들을 다시 걷어들이며 수습을 하기 시작했죠. 국내 빅스텝 금리인상과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그럼에도 CPI 물가지수는 정점을 찍지 못하고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과 한은은 역시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 초창기 시대의 주식 시장을 떠올리면서 장투를 하는 분들은 시장에 대한 생각을 아예 안하는 분들인거죠. 단, 지금까지 부분 손절을 하지 않으셨거나 추후 추가 매수를 통한 물타기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수금이 전혀 없이 모든 비중이 물려있으신 분들은 이제 와서 안좋은 시장 분위기에 매도하는 것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역풍을 맞았고 빠르면 끝자락 느려도 중간 이상의 악재 반영은 마친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이럴때는 본인이 판단하기에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과 그 방향성 안에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가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면서 포트폴리오에 맞는 대응방법을 모색하셔야 합니다.
앞으로의 코스피, 코스닥 시장 전망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약 본인이 앞으로 하반기 내내 혹은 2023년까지 국내와 해외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손절매 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예수금이 넉넉한 분들은 같은 판단하에 헷지용 인버스 ETF에 단기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단, 몰빵을 했거나 예수금이 있어더 추가 하락이 예상되서 추매를 하지 못하는 분들은 매도를 해서 단기적인 손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추후 시장 상황이 호전되었을 때 빠른 본전 복구가 가능해지는데요. 반대로 시장 전망이 살아날 것을 예상하고 지수와 종목 장세에 반등이 올 것으로 판단한다면? 본인이 판단하는 시점과 가장 근접한 시기에 추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최대한 낮춰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단, 최초 진입을 위한 매수던 물타기용 추가매수던 무조건 투입하는 자금을 나누고 나눠서 분할매수로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비중 조절과 평단가 조절을 판단하기 전에는 시장 외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모멘텀(호재)과 섹터 흐름을 확인하시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순차적으로 곡물주와 재건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쳤고 원숭이두창과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오늘은 차백신연구소가 상한가를 쳤습니다. 즉, 증시가 아무리 무너져도 상황에 따라 강한 상승세를 타는 섹터는 돌고 돌게 되는데요.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넷마블, 크래프톤 등 코로나 수혜주였던 게임섹터가 최소 반토막 이상의 하락세를 맞은 이유도 동일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예측한 뒤에는 흐름을 따라가는 섹터, 그 중에서 PER가 낮은 저평가주나 과대낙폭주를 확인해보면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정비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이지만 결국 중요한건 끊임없는 시장 모니터링과 종목 분석 그리고 빠른 대응입니다. 오늘은 새로 임명된 금감원장이 공매도 제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CPI발표가 예정된 주여서 그런지 이미 나스닥과 다우지수, S&P는 하락세로 장이 열렸는데요. 계속해서 평균 등락율을 밑도는 국내 증시 특성상,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공매도 비중의 특성상 이번 주도 쉽지 않은 장세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또한 더블링 현상으로 코로나 확진자도 최근 평균치를 크게 웃돌면서 다시 한 번 방역 정책의 정비를 앞두고 있는데요. 종목토론방에서 계속 글 확인하면서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전반적인 증시 상황과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간혹 증권사 앱을 삭제하고 그냥 포기하듯 장기간 확인도 안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좋습니다. 매일 매일 호가창을 들여다 보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멘탈 관리가 쉽지 않으시다면 차라리 빠른 손절 후 건강한 멘탈을 챙기시는 것도 좋겠죠. 항상 재테크의 판단은 본인의 몫! 수익은 당연하지 않고 항상 어렵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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