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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현실과 이상

데이케어센터 설립/창업 :: 조건은 간단하지만 운영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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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Care Service

 재가노인복지 사업의 하나로 1979년 일본에서 데이 서비스가 실시되었다. 데이케어센터 당초에는 노인복지시설(데이 서비스 시설)을 서비스 제공의 장으로 행하는 동원 서비스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1981년 개정에 따라 새로운 거택을 서비스 제공의 장으로 행하는 방문서비스 사업이 부가되어 2개의 제도로서 실시되었다. 동원 서비스 사업은 재가 허약노인의 생활자립, 사회적 고립감의 해소나 가족의 신체적, 정신적인 노고의 경감을 도모할 것을 목적으로 특별 양호 노인홈, 양호 노인홈에 병설한 데이 서비스 시설에 재가 허약노인을 주 1-2회 동원시켜 입욕, 식사, 일상동작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 서비스 시설의 설치주체는 특별구를 포함한 시정촌 또는 시정촌이 위탁한 사회복지법인으로 각종 서비스의 제공에 필요한 설비를 정비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동원, 운송서비스를 위한 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이용자는 각종 서비스와 훈련에 따르는 원재료비 등을 실비로 부담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이 서비스 [day service] (사회복지학 사전, 2009. 8. 15., 이철수)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


데이케어센터 :: 레드오션을 각오하라


Q .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센터) 창업 왜 유행일까?

 데이케어센터라고 부르는 주간보호센터는 의료면허 or 5년 이상의 경력의 요양보호사 1급 or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있을 경우 설립할 수 있는 사회복지 이용시설입니다. 주간시간에 보호자가 함께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로 잠재적 서비스 이용자(고객) 대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많은 분들이 창업처럼 개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분명한 점은 인구학적/사회적 환경에서 비전이 상당한 시설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기업들 역시 관심을 갖고 업계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케어가 비슷한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행하듯 번지고 있는 데이케어센터는 제가 살고 있는 위례에서만 보더라도 정말 많은 센터들이 개소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구학적으로 이용자 대상이 점차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예상하기도 하며,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설립/창업 조건 등으로 많은 분들이 개소를 염두하고 있는데요. 분명한 리스크/단점 역시 우리 주변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 데이케어센터 설립이 위험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비스 성격상 현재와 미래에서의 수요가 확실한 데이케어센터인데요. 장점이자 단점으로 설립 자격 요건이 비교적 간단하다 보니 과잉 공급 현상이 뚜렷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설당 최대 수용인원이 정해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인구가 밀집한 곳에는 이용/생활시설 구분 없이 엄청나게 많은 사회복지시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설립/창업 비용 외에도 송원서비스를 위한 차량 구입, 서비스별로 필요한 기본인력 인건비 등을 감안한다면 결코 창업 초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꾸준히 이용자를 확보해야 하는 주간보호센터 특성상 대외적인 홍보/마케팅은 필수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구축 비용 역시 추가되게 됩니다. 별다른 예산 소요 없이 블로그를 활용해서 바이럴 홍보를 하는 업체가 대다수지만 블로그 역시 최적화 블로그가 아니라면 검색 상위 노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죠.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에 플레이스 광고 등은 CPC 기준으로 클릭 수에 비례하여 홍보 비용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지속적인 예산 지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초기 비용을 투자해서 데이케어센터를 설립/창업한다고 하더라도 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용자 모집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센터간 출혈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당장 우리 주변을 살펴보더라도 레드오션 수준의 많은 센터들에게서 경쟁 난이도를 예상할 수 있겠죠.


Q . 그럼에도 하고 싶다면, 사회복지서비스의 창업 괜찮을까요?

 지역아동센터든 주간보호시설이든 사회복지 계열 센터 창업을 염두하고 계시다면 기본적으로 사회복지 종사자의 임금 단일화 수준을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초년생이 아닌 중년의 나이로 급하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1급 or 2급을 취득하였다 할지라도 지역사회복지관이나 재단/법인, NGO 단체에 취직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센터나 생활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어려운 곳도 많은 상황이니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시길 당부드려요.

 기본적으로 대면 업무가 포함되는 사회복지서비스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어르신을 대하는데 불편함이 있거나 대인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분들이라면 업무 성격상 빠른 소진이 올 수 있으니 본인의 성향 역시 함께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번외 편 :: 지역아동센터

 데이케어센터의 경우,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지역아동센터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시설입니다. 설립 요건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줄어들고 있는 수요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강남을 중심으로 지자체에서 '다 함께 키움센터' 시설을 밀고 있어서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방과 후 아동 돌봄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미 체감이 될 정도로 이용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요/공급 차이를 꼭 체크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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