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진짜 바닥을 확인하게 될 것
2022년의 하반기가 시작되는 오늘 7월 1일에 많은 게임 섹터 주식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갱신하고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대일 사단이 이끄는 검은사막의 펄어비스는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 확보와 매출 기여에 실패하면서 반토막을 넘어 4층까지 하락하게 되었는데요. 2파의 강한 하락을 맞은 뒤에 1일 거래량 20만 수준의 소외된 모습을 보였지만 6월 동안 대차와 공매도 상환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반대매매로 인한 신용융자가 감소하는 등 나름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걱정이 현실이 되듯이 7월 1일 첫날에 거래량이 2배로 붙으면서 공매도가 급상승하고 말았습니다. 주주라면 모두가 아시겠지만 코스닥 우량주인 시총 5위 펄어비스는 주포가 외인 창구로 예상되는데요. 공매 상환과 함께 JP모간의 꾸준한 매수세로 수급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5만원 초반대부터 다시 공매비중이 늘어나고 개인만 매수하는 수급꼬임 현상이 재발되고 있는데요. 와중에 신용거래까지 증가하면서 공매도 세력의 타겟에서 벗어나기 힘든 환경이 지속되는 모습이네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대형 게임사 임원들이 오늘 1시간 가량의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당장 펄어비스에게 호재로 작용하기 힘든 P2E관련 논의만 짧게 이어졌고 사실 연관성이 높은 기업에게도 유의미한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어느 게임사와 같이 비수기인 상반기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를 통한 주가 반등으로 추세 전환을 기대해야 하는데요. 펄어비스는 타게임사에 비해 모멘텀이 상당히 부진한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 AAA급 콘솔과 PC게임으로 개발중인 붉은사막을 필두로 도깨비, 플랜8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밝힌 상태지만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이었던 붉은사막의 출시 지연이 상상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2022년 올해마저 명확한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데요. 자체 개발 게임 외에도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2분기 중 CBT를 진행하고 3분기 출시를 예정했으나 역시나 2분기에 2차 FGT만 진행하며 답없는 지연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죠.
빅스텝 / 자이언트스텝 고금리 시대에 불안한 기업부채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세계 증시를 얼어붙게 만든 금리 인상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로 인하여 투자자들은 당연히 부채가 적은 기업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펄어비스의 경우 현재 기존 사옥을 아트센터로 만들고 오늘자인 7월 1일에 신사옥으로 이전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부채가 상당수 늘어난 재무지표가 특징입니다. 워낙 기업복지가 좋은 펄어비스기에 주주들의 시선에서는 마냥 달갑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겠죠. 기업의 자본금 총액은 지난 3년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검은사막 이후의 히트작이 새로운 터닝포인트로서 필요한 상태입니다.
딱 현재의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불리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게임섹터는 고환율 시대에 유리한 수혜주입니다. 게임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많게는 70~90%까지 해외 서구권 매출을 만드는 회사들이 있는데, 펄어비스 역시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인데요. 하지만 현재 시장 흐름으로만 본다면 전체적인 게임섹터가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수혜주라는 인식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수혜를 반증하는 2분기 실적이 나오려면 8월 중순~말이 되야 하며, 비슷한 시기에 2022 게임스컴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현재의 주가 추세를 이어간다면 8월 말에는 어디까지 추락할지 예상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아쉽네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펄어비스의 대응력 아닐까
중국 출시 이후에 연이은 주가 폭락이 이어지면서 펄어비스는 주가가 약 7~8만원 부근에서 자사주 소각 공시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효과는 전혀 없었고 다시 20~30프로에 가까운 추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주의 입장에서는 어이없게도 회사 자사주를 통해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여하고 이후에 같은 명목으로 주식 매수 선택권 행사. 즉, 스톡옵션을 병행하여 진행한 것이 마지막 공시에 해당됩니다. 사측에서 저가 매수 및 주주 보호 목적으로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이나 요새 주가부양에 치트키처럼 여겨지는 무상증자, 현금배당 등 주주들이 바라는 공시는 커녕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했던 붉은사막 10분 플레이 영상의 공개일정, 게임의 개발 현황 및 오픈 일정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벌써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약 7% 하락하면서 지지선에 대한 분석조차 무의미한 게임섹터, 그리고 펄어비스입니다. 한편으로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모두 최근 심각한 하락세를 맞았는데 경영진들의 무대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하네요.
최악의 상황, 최악의 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재 물려있는 주주분들은 대부분 6~8층에 평단가를 두고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10층 이상의 최고점에 평단가를 두고 반의 반토막을 방치하신 분들은 여유자금이 있으시다면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이나 출시일정이 공개되었을 때라도 물타기를 통한 평단가를 낮춰보시는게 좋겠죠. 사실 올해 경제 흐름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연이은 신저가 갱신이 연속될 확률이 상승 반전될 확률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단타를 보고 최근에 들어오신 분들, 위기감을 느끼고 빠른 탈출을 위해 신용미수 거래를 하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안전한 방법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이어지고 있는 회사의 무대응, 모든 일정을 감춘 상태이기 때문에 반대로 호재, 모멘텀으로 작용할 많은 소식들을 오픈하기 시작한다면 과대낙폭의 일정 부분은 반등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정말 최악을 생각한다면 그게 내년이 될 수도 있고 그때까지 방치된 주가는 4층도 바닥권이 아닐 수 있겠죠. 아무리 회사의 미래 비전이 좋고 가치가 좋다고 판단되어도 당장의 하락세에 확신을 갖고 계시다면 잠시 비중을 리밸런싱하고 예수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입니다. 꼭 현금 시드가 있어야 평단가를 낮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중장기적인 현금 운용 필요성을 먼저 판단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겠죠. 유동성이 풍부해지기 시작했던 코로나19 때의 과대낙폭과 금리인상기 및 경기침체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현재의 과대낙폭은 결코 같은 하락시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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